도·소매업 등 상시근로자 5인미만 사업자 대상
올해 사업비 5천만원 확보, 소진시까지 신청 접수

군이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영세 소상공인 보조금 지원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수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마련한 뒤 최근 ‘2015년 담양군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지원대상은 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명 미만 사업자, 도소매업 및 음식점,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슈퍼마켓, 의류업 등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로 대출이자율 3%, 연 200만원 이내에서 3년간 이자 차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원사업 신청자격은 담양군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연속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관내 소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하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체납액이 없어야 한다.

또한 휴페업 신고를 했거나 사실상 휴페업 중으로 인정되는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관리 중일 때, 기타 군수가 지원대상에서 제외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소상공인은 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따라 군은 사업신청자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확인 후 소상공인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로 5천만원을 확보하고 지난달 말까지 7명 이내의 소상공인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 지원계획을 공고하는 한편 공고일로부터 이차보전금 소진시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사이 신청자를 접수받기로 했다.

이처럼 이차보전은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의 일정 부분을 지자체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실제로 지난해 관내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군의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제도권 금융이용 확대와 이차보전금 지원으로 안정적인 영업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좀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소상공인 융자금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담양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NH농협담양군지부 ▲광주은행담양지점 ▲담양군산림조합 ▲담양새마을금고 ▲광주중앙신협 ▲무정농협 ▲금성농협 ▲월산농협 등 관내 8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