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예농가 수정벌 입식용 분봉 구입비 지원

관내 양봉의 안정적 판로확대와 양봉산업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군이 도내 최초로 원예-양봉 연계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과수·원예 농가 중 관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화분매개곤충인 수정벌을 구입한 농가에 대해 시설하우스내 수정벌 입식용 분봉 구입비를 지원한다.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수분 방법은 수정 벌이 꽃가루를 옮기는 방법으로 특히 이는 사람이 직접 붓과 수분기 등으로 인공수분 시키는 것보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생산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 사업비로 2억4,000만원을 확보, 1군당 12만원(보조40%, 자담60%)씩 총 2,000군에 대해 관내 과수·원예 농가의 수정벌 입식용 분봉 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과수·원예 농가 중 ①유기농인증 농가 ②무농약인증 농가 ③저농약인증 농가 ④일반농가를 우선순위로, 시설하우스 1동당 분봉 1분씩을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관외 양봉농가에서 구입한 수정벌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처럼 군은 관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양질의 수정벌을 지원함으로써 과수·원예 재배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양봉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정과 관계자는 “건강하고 활동성이 강한 수정벌 입식 및 신속한 A/S를 통해 품질좋은 농산물 수확 및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관내 양봉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양봉산업 육성으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법인, 작목반별로 참여농가 전체 의견을 수렴해 양봉농가 선정을 독려하는 한편 사업 신청시 반드시 관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수정벌을 신청토록 당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