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 복지증진 및 경로효친사상 고취

군이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2015년 노인 무료급식사업을 실시한다.

이에따라 무료급식은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75세 이상 독거노인 또는 80세 이상 부부노인이 대상이다.

아울러 식사배달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인상 등으로 끼니를 거를 노인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읍·면지역에 경로식당을 지정해 무료급식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군은 또 각 읍·면사무소 또는 복지기관에 무료급식 대상자를 추천토록 요청해 관내에 끼니를 거르는 노인이 발생치 않도록 하고, 고른 영양소를 갖춘 식단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위생적이고 내실 있는 무료급식사업 추진을 위해 식중독 예방 등에 관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위생 및 운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도시락 급식단가(1인 1식)를 지난해 2,500원에서 500원 인상된 3,000원으로 책정하고 올해 사업예산으로 14억6,500만원을 확보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저소득 및 거동불편 등으로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수가 증가함에 따라 마을생활 중심의 경로당을 경로식당으로 지정해 무료급식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인 무료급식사업이 관내 결식 노인들의 끼내 해결은 물론 재가노인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효문화 실천을 바탕으로 날로 희미해져가고 있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 사업이 단순한 급식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노인들의 여가 및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노인 공동생활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노년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노인 상호간의 안전 도모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지난해 총 60개소의 경로식당(마을경로식당 47, 거점급식소 13)을 운영, 이 중 거점급식소를 통해 864명이 무료급식 및 도시락배달을 이용하는 등 총 1,410명이 무료급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