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인문학 중심지, 팬더곰 한-중연구기지 유치 추진 ‘눈길’

을미년 새해를 맞아 최형식 군수가 담양군 출입기자들을 초청, 2015년도 군정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출입기자 간담회는 지역언론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 군수로부터 새해 군정방향을 청취하는 한편 2015년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전시운영 및 실행계획 등 박람회 개최에 따른 제반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새해에는 전 공직자의 혼신의 노력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통해 담양군이 더욱 활기 넘치고 희망차게 발전하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지난해 주요성과로 ▲담양쌀 전국 12대 브랜드쌀 1위 선정 ▲담양 대나무밭 국가 농업유산 지정 ▲국도비 공모·평가사업비 75건 533억원 확보 ▲지방채무 제로화로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유치 및 대나무축제 3년 연속 우수축제 ▲평생학습도시 지정 및 국제교육도시 연합 IAEC 참여 ▲중앙정부가 인정한 생태도시 정책(지속가능도시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 담양군이 추진할 역점과제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 △더 좋은 담양경제 기반조성 △FTA 농축산업 위기극복 및 농업혁신모델 창조기반 조성 △생산적인 복지정책 강화로 군민행복지수 향상 △담양식 명품 공교육 강화 및 평생학습도시 운영 △담양다움의 특성화로 700만 관광도시 조성 △역사와 문화, 자연과 정원이 융합된 생태도시 조성 △상시 재난대비 시스템 구축으로 군민안전 강화 △깨끗한 행정, 건전한 재정,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등 9대 핵심정책을 제시하고 “‘소득 3만불, 정주인구 7만명의 자립형 생태도시’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담양식 명품 공고육 강화와 관련 “관내 초·중·고가 고전을 비롯한 인문학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인문학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면서 “군민들 역시 독서를 많이 하는 고장이 됐을 때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백년대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문학 중심도시 육성 방침을 피력했다.

이어 최 군수는 “지난해 한-중 정상이 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기관 공동으로 펜더곰 공동연구 기지 건설을 국내에 추진키로 했다”며 “대나무만 먹고 사는 펜더곰의 연구기지가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 유치되는 것이 격에도 맞는데다 중국 관광객 유치 등에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