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이후 중폭규모 인사 예상
5급 승진교육자 몇명 선발?  큰 ‘관심사’

담양군이 민선6기 들어 지난해 7월말 첫 인사를 단행한 이래 새해를 맞아 이달 중순 무렵 두 번째 공무원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정년 및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5급 사무관 6명에 대한 전보 및 승진 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한 이후 후속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가장 관심이 되는 내용은 금년 6월말과 12월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5급사무관들을 대신할 인원을 충당하기 위한 5급 승진교육자를 일괄 선발할 것인지, 인사의 폭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될지의 여부이다.
이와함께 라규채 대덕면장이 정년을 3년이나 남긴 채 연말에 명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5급사무관 1자리(의회 전문위원)를 놓고 누가 최종 낙점을 받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군청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군수가 현재 공석인 의회 전문위원 1자리를 놓고 고심하기 보다는 금년 6월말과 12월말 공로연수에 들어갈 인원까지 한꺼번에 일괄 승진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이달 중순 이뤄질 인사에서는 모두 8명의 5급 승진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나이와 경력, 연공서열 위주의 배려하는 인사로 일관해왔던 5급사무관 승진 스타일에서 다소 탈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둔 시점에서 보다 진취적이고 효율적인 군정추진을 위해 일과 능력 중심의 ‘젊은 층’ 안배 승진인사를 적절히 조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다수의 주민과 공직자들은 “민선 5기 4년은 나이와 경력을 배려한 승진인사를 통해 인사적체를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안다” 면서 “이제 민선 6기는 바로 앞에 다가온 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와 첨단복합단지, 일반산업단지 조성, 메타프로방스 오픈 등 대형 투자유치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는 만큼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능력있는 일꾼의 전진 배치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몇년동안 이어진 고령자를 우선 배려한 승진 인사로 인해 젊고 유능한 공무원들의 의욕상실과 사기저하도 적지 않아 보였다” 면서 “ 이번 인사에서는 성실하고 능력있는 공무원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서 성공적인 군정을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금년 6월말 또는 12월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5급 공직자는 Y면장과 G면장, K과장, 또다른 K과장, C과장, L면장, 농업기술센터 J과장 등 주로 1956년생 들로 알려졌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