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례개정 후 3월부터 시행 예정
죽향문화마을은 ‘시가문화촌’으로 명칭변경

# 죽녹원 매표소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 ‘죽녹원’ 입장료가 올해 현행 2천원에서 1천원 오른 3천원이 될 전망이다.
군은 조례개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죽녹원 입장료를 3천원으로 인상해 받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은 ‘죽녹원 죽향문화체험마을’ 에 대한 명칭을 ‘죽녹원 시가문화촌’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시가문화촌내 한옥민박 체험료도 시설 및 사용 기준에 맞게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입장료 인상과 명칭변경은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죽녹원 시설 유지관리와 함께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및 고품질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죽녹원 보호 및 관리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확보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따라 군은 입장료 인상에 따른 타당성과 경제성,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2월중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3월부터는 인상된 입장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국내 주요관광지 입장료 징수현황을 검토, 분석한 결과 죽녹원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작용했지만 그 보다는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명소로 부상한 죽녹원의 위상에 걸 맞는 시설관리와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입장료 징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죽녹원 입장료가 1천원 인상되면 현행 성인기준 개인은 3천원으로 오르게 되지만 청소년,군인, 어린이, 단체 등은 인상비율에 맞춰 할인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만6세 이하의 미취학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담양군민들은 종전처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죽녹원 입장료는 최초로 입장료를 징수했던 지난 2005년 3월 개인기준 1천원 받았던 것을 2010년 1월 1일 2천원으로 인상한 뒤 지금껏 유지돼 왔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