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 6호 발간기념 및 익명독지가 성금 전달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은성)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왕십리 무학 레노스블랑쉬(구.무학웨딩)에서 갑오년 송년모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송년모임은 죽향 6호 발간기념 및 익명독지가 성금 전달식을 겸해 보다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임양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군향우회 이은성 회장을 비롯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이춘식 상임고문, 김광철 상임고문(전.광주전남향우회장), 김동호 상임고문(죽향 동심회장), 채희원 명예회장 등 임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은성 회장은 익명의 독지가가 기탁한 성금으로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김목수 고문을 비롯 담양읍 김희태(65), 봉산면 이정우(67), 남면 전길수(65), 창평·대덕 이춘식 상임고문, 무정면 추점옥(78), 금성면 윤재욱(77), 월산면 김순용(74), 수북면 이희안(95), 대전면 이완호(65) 향우 등 10명에게 건강 축하금을 전달했다.

이어 이은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렵고 힘든 시절이 있었던 독지가 향우께서 오늘 고향을 향한 애향심과 향우사랑으로 뜻깊고 고마운 일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겨울에 발간된 죽향 6호는 많은 실무자의 각고의 노력과 땀이 어우러져 잉태한 우리 모두의 자산이자 주춧돌이다”면서 “이 책자를 통해 우리 모든 향우가 하나의 정체성을 갖고 상부상조해 우리 사회와 향우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여러 향우들께서 모아주신 기금 2억여원으로 서울 인근에  세워질 재경담양군향우회 쉼터건립에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면서 “저 또한 책임감을 갖고 어느 향우회보다 앞서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재경수북향우회 명오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향우들의 신명나는 노래와 춤사위를 선보이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