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확장 및 매표소·홍살문·광장 조성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박람회의 주무대가 될 죽녹원 입구가 새롭게 단장된다.

군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사업비 14억원을 투입, 연간 150만명이 방문하는 죽녹원 진입로를 정비·확장한다.

이와함께 기존 매표소는 해체하고 현재 위치보다 후방으로 배치, 한옥 형태로 신규 건립하는 한편 홍살문, 광장, 대뿌리 지하경을 새로 조성한다.

이에따라 죽녹원 진입로가 7m 정도 확장돼 기존 폭보다 약 2배 가량 넓어질 전망이다.

죽녹원 진입로는 지난 2003년 조성 당시 현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길을 내고 전망대 아래 쪽에 아담한 규모의 광장과 매표소, 홍살문을 설치, 관광객 맞이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죽녹원이 국민관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주말이면 수천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길게 대기줄이 만들어 지는 등 불편이 야기되자 입구 폭을 확장하고 경사도를 낮춰 진입이 용이토록 정비해야 한다는 개선 여론에 직면해 왔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내년 개최되는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주무대가 될 죽녹원 진입로 정비를 통해 성공적인 박람회 추진을 도모할 방침이다”면서 “관광객에게 편리한 관광인프라 제공으로 관광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4월 죽녹원 진입로 사업계획 수립 이래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에 이어 최근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조만간 공사를 착공, 박람회 개막 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