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면장 염권철)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식 노릇을 자임하고 나섰다.

봉산면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추운 겨울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노인 등 300 명에게 세밑 온정 나눔 캠페인을 2주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면은 1차적으로 11월 중 부녀회장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노인 등 274명의 복지 욕구를 개인별로 파악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파스, 칫솔, 밴드, 반창고, 상처 치료제와 조끼 등을 300 여명에게 지급하며 전기 매트, 난방유를 맞춤형 지원해 더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쌀 880㎏은 각 마을 24명에게 전달하며, 전기와 가스 점검, 보일러 수리는 자원봉사자의 재능 기부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관내 독지가 3명의 현물 지정기부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실시하며 개인별 요구 물품 파악은 봉산면이, 물품 선정과 구입은 기부자가, 전달은 기부자와 봉산면이 협조해 추진한다.

이와관련 남우주 복지담당은 “ 홀로 사는 노인들 대부분의 겨울 나기가 유난히도 힙겹다” 면서 “ 세밑 온정 나눔 캠페인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산면은 작년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 100여명에게 털신과 난방유 등을 지원한바 있다.

한편 봉산면은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며, 그 가운데 약 30%가 홀로 생활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보살핌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