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엘리트들, 호남출신 첫 학생회장 선출 ‘쾌거’
김봉곤 前담양한농연 회장·이정옥 군의원의 장남
담양읍 연화촌이 고향인 김종선 학생이 농협대학교 제53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학회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다.
김종선 학생(27)은 최근 치러진 교내 총학회장 선거에서 경상도출신 후보와 경합을 벌여 당당히 총학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총학선거에서 김종선 후보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맨투맨’을 슬로건으로 농협대학 풋살장 운영, 총학생회 매점운영, 공용자전거 확대, 기숙사 시설 재정비, 점호 운영방식 개편, 방문세탁 서비스 운영 등 학교생활과 여가에 꼭 필요한 실천적 공약을 제시해 학생들에게 어필, 총학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한농연 회장을 지낸 김봉곤 씨와 담양군의회 이정옥 의원의 장남인 김종선 회장은 담양동초교,담양중,창평고를 거쳐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미래 첨단농업에 큰 뜻을 품고 농협대학교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아버지 김봉곤 前담양한농연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도 한몫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농협대학교는 농협,농촌,농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설립이념으로 현장 실용지식을 균형있게 갖춘 차별화된 농협인 양성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농협,농촌,농업발전을 위한 현장리더 육성, 글로벌 경쟁시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직무마인드 배양,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창의적 전문가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