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연중 관광객 북적

슬로시티 창평 삼지내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선정한 ‘전통식품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選’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가을걷이가 마무리되고 월동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인 11월을 맞아 창평 삼지내마을을 비롯 지역에서 수확한 특산물로 만드는 전통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식품 체험하기 좋는 농촌체험마을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選 마을은 ▲경기도 이천 서경들마을(장류) ▲강원도 양양 송천떡마을(떡) ▲충북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충남 청양 가파마을(김장) ▲충남 서천 동자북마을(떡) ▲전북 순창 고추장익는마을(장류) ▲전남 담양 삼지내마을(한과) ▲경북 경주 세심마을(김장) ▲경남 밀양 평리마을(떡) ▲제주도 명도암 참살이마을(김장) 등이다.

아울러 이번 10선 마을은 각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원재료로 떡·한과, 장류, 김장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고 맛 볼 수 있는 마을로, 지자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각 마을에서는 전통식품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특색을 반영한 농촌체험, 전통놀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창평 삼지내마을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민의 삶과는 상대적으로 자연속에서 먹거리와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며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통과자라 할 수 있는 한과와 쌀엿 체험은 물론 떡메치기, 꿀초만들기 등 전통체험을 비롯 약초밥상, 시골텃밭밥상, 죽순나물, 시골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이 가능해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