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과거,현재,미래’ 주제 학술회의 주목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담양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학술회의 등 기념행사를 가져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2007년 담양으로 이전, 봉산면 기곡리에 둥지를 튼 (재)호남문화재연구원(원장 윤덕향)은 지난 20일 개원 15주년을 맞아 ‘영산강을 품은 땅, 담양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담양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학술회의를 갖고 그동안 담양지역에서 발굴조사 작업을 벌였던 유물 및 문화재 조사결과와 향후 문화자원으로의 활용방안 제시 등 의미있는 발표회를 가져 주목 받았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윤덕향 호남문화재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호남문화재연구원 박수현 연구원의 ‘담양의 옛이야기’, 이경화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의 ‘담양 금성산과 문화자원’, 김용필 담양군 관광정책담당의 ‘담양군의 관광활용 정책방향과 세계대나무박람회’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격의없는 담론이 펼쳐졌다.
또한 학술회의 말미에는 광주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전고필씨의 ‘문화관광, 담양군을 위한 제언’에 이어 발표자 및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질의 및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사에서 윤덕향 원장은 “연구원이 담양에 둥지를 튼 이후 호남지역 최대의 취락유적인 태목리를 비롯 서옥고분, 남산리 절터 등 크고작은 유적들이 조사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구명하는데 적지않은 성과가 있었다” 면서 “지금껏 각종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를 보존하고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 모두가 함께 적극 모색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호남문화재연구원은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전통문화 자료수집 및 보존관리,문화재 복원 및 복제사업, 전통문화와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 및 사회교육 등 폭넓은 문화사업을 진행하는 전문연구원이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