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행 중인 연탄쿠폰 배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탄쿠폰 지원은 입동이 지나고 입시한파가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 부담완화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따라 군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총 462세대를 선정해 지난 10일~11일 양일간에 걸쳐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169,000원 상당의 연탄쿠폰 2매씩을 전달했다.

쿠폰은 내년 4월말까지 사용가능하며 쿠폰을 받은 주민은 기존 거래처에 연탄을 주문하고 연탄쿠폰으로 대금을 지급하면 된다.

하지만 수혜자가 타시도로 전출하거나 사망 시 또는 타연료 사용 등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쿠폰을 반납해야 한다.

아울러 수혜자가 지급받은 연탄쿠폰을 분실할 경우 재발급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쿠폰을 받은 한 주민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은 겨울이 제일 걱정이다”며 “연탄쿠폰으로 다소나마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겨울철에 쓸 연탄 전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해당자가 아니거나 자격을 상실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양심적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국내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의 동절기 평균 연탄소비량은 894장 가량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