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건 시정, 개선, 건의 조치

담양군의회(의장 윤영선)가 최근 제249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최근 1년간 313건, 총사업비 799억여원에 이르는 관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군의회는 추연욱 부의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을 편성,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읍면 사업장을 돌아 봤다.

이어 군의회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시행 또는 추진 중인 토목, 건축, 조림, 기타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읍면별 현지확인 결과와 자료수집 과정을 거쳐 지난 14일 ‘2014 주요건설사업장 현지확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군의회의 이번 현지확인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건설사업장에 대한 성실시공 여부와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군의회는 이번 주요건설장 현지확인을 통해 각각의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및 선정 과정, 사업비 집행내역 등 관계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는 한편 건설사업장 조서와 서류검토에 의거해 임의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특히 군의회는 이번 현지확인에서 ▲담양군장애인복지센터 건립 ▲녹색메타길 조성 ▲농촌테마공원 조성 ▲죽녹원전망대 건립 ▲삼지마을 용배수로 정비 ▲고서 금단동 마을 외곽도로 개설 ▲창평 면사무소 한옥건립 ▲대전 생태하천 누리길 조성 등 임의 선정된 12개 읍면 45개 사업장에 대해 꼼꼼한 조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군의회는 올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 결과 총평을 통해 대부분의 사업이 공사추진, 설계변경, 사후관리 등 사업목적에 적정하게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 분야의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주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농로포장공사 및 용배수로 공사의 경우 영농여견 개선으로 주민편의와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화공원, 생태하천 누리길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로구축 사업 및 농촌체험위주 사업은 지속적인 관광객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주변 환경정비 및 사후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발과 보전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건축물 외장 색채, 도로 생태블록, 주차장, 음수대, 각종 안내표시, 추가 나무식재, 화장실 내부시설 등을 자연 환경과 조화되도록 생태환경 디자인의 강구가 요구됐다.

아울러 일부 사업장의 경우 타당성 분석, 사후 관리문제 등의 검토없이 사업이 추진돼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사업진행에 따른 감독자의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추연욱 부의장은 “지난 1년동안 추진해 온 주요건설사업장에 대한 성실시공 여부 및 사업성과의 면밀한 분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의 업무보고에만 의존치 않고 항상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 개선해 나가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