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속 가족 및 후배 응원 열기 가득
2015학년도 담양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3일 담양고, 창평고 등 관내 2개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담양지역 올 수능 응시생은 총 522명으로 이 가운데 제1시험장인 담양고에서 256명이, 제2시험장인 창평고에서는 266명이 시험을 치렀다.

학교별 응시인원을 살펴보면 졸업생을 포함해 담양고 131명, 창평고 297명, 담양공고 9명, 한빛고 72명이다. 

이날 수능 고사장 앞에서는 자녀의 선전을 기원하는 수험생 가족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후배들의 열띤 응원 소리가 가득했다. 

수능 한파를 실감케 하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수험표와 신분증을 손에 쥐고 고사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제1시험장인 담양고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김모(18) 학생은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꼭 목표한 대학의 내년 신입생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을 뒷바라지한 학부모는 수험생보다 더욱 긴장한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서는 자녀의 손을 놓아주며 어깨를 토닥였다.

학생들을 자식처럼 보살피고 가르친 교사들의 뜨거운 포옹과 지역봉사회와 학교 측에서 미리 준비한 따뜻한 차 한잔은 수험생의 긴장을 눈 녹듯 녹였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3일 각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 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