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간담회 “전혀 무관한 일로 명예 실추” 주장
군정발목 끈질긴 투서, 음해 세력도 철저한 조사 당부
최형식 군수가 10일 군청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무정면장 구속 언론보도와 관련해 ‘연루설’을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지난 5일, 무정면장이 갑자기 검찰에 구속되자 일부 언론이 ‘승진대가 군수부인에게 돈 건넨 면장 구속’ 이라는 보도를 통해 구속된 무정면장이 승진대가로 군수부인에게 돈을 건넨 것처럼 보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방송,신문 등 지방 언론사와 지역신문 등 취재기자 50여명이 참석, 비상한 관심을 끈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이번 무정면장 구속사건과 관련, 상황설명과 함께 시종일관 자신은 물론 아내와는 전혀 무관한 일임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군수 부인에게 수천만원을 건낸 혐의로 무정면장이 구속됐다면서 일부 언론이 아내가 연루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참으로 황당하고 억울한 일로 저와 아내뿐 아니라 600여 공직자와 5만군민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 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저와 아내는 이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최 군수는 “구속된 무정면장이 수천만원을 들고 저의 집을 방문한 사실 자체가 없을뿐더러 뇌물공여 의사표시를 한 사실도 결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민선3기에 이어 민선5기, 6기 담양군수로 일하면서 공직사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인사가 깨끗해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을 생명처럼 지켜왔으며 그 결과 금품거래가 없는 가장 깨끗한 인사풍토가 담양군에 정착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투서와 음해, 그리고 사실무근의 각종 고소,고발에 저와 가족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 지금껏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다” 고 말했다.
최 군수는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익명이라는 탈을 쓰고 선거를 전후해 저를 낙마시킬 목적으로 계획한 일부 인사들이 음모라는 생각도 든다” 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진실이 밝혀지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므로 온갖 투서로 음해를 일삼는 투서 세력에 대해서도 사법기관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군수는 또 “만일에 무정면장이 누군가의 권유와 회유, 협박으로 허위자백이 있었다면 이는 천인공로할 일로 이 또한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군수는 언론에도 “이제 더 이상 이 사건으로 저와 가족, 담양군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관련기사=보도자료 전문)/ 취재팀

<보도자료 전문>  직원구속 보도와 관련 입장 표명

세상에는 참으로 억울하고 황당한 사건이 많습니다.
무정면장의 구속사건과 관련해 최근 일부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그렇습니다.

o 일부 언론은 지난 5일 “무정면장 오 모 씨가 군수 부인인 고모 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며 마치 제 아내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언론 보도 내용은 저와 저의 아내뿐만 아니라 600여 공직자와 5만 군민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아내가 오 모 씨 사건과 결단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o 저는 민선3기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군수로 일하며 “공직사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인사가 깨끗해야 한다” 는 원칙과 소신을 생명처럼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금품거래가 없는 가장 깨끗한 인사풍토가 우리 군에 정착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o 지난 민선3기 때부터 우리군 공직자들이 5급 승진자 교육을 다녀와 이구동성으로 “전국의 타시군 교육생들이 담양군의 깨끗한 인사를 매우 부러워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는 말을 해왔으며, 저는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o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부 특정 세력에 의해 끊임없는 투서와 음해를 받아왔으며, 사실이 아닌 각종 고소, 고발 등으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저를 겨냥한 이 같은 행위들은 사법기관의 조사결과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익명이라는 탈을 쓰고 무차별적으로 제기된 일련의 행위들이 지난 6·4지방선거를 전후해 지속적으로 이뤄져온 사실 또한 군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것입니다.
이번 사건 역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를 낙마 시킬 목적으로 계획한 일부 인사들의 음모라는 생각이 들어 집니다.

o 구속된 오 면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지난 해 5월 31일 담양군 인사위원회가 5급 결원예정인 행정직 3명, 환경직 1명, 시설직 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진심사에서 시설직 6급 1순위로 5급 승진대상자로 의결됐으며, 지난 1월 6일자로 무정면장으로 발령받았습니다.

o 이 과정에서 오 면장이 지난 해 7월 25일경 수천만 원을 들고 저의 집을 방문한 사실 자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의사 표시를 한 사실이 결코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또한, 인사와 관련 오면장으로부터 그 어떤 돈도 저와 저의 아내뿐만 아니라 제3자를 통해서도 금품을 교부 받지 않았다는 것을 거듭 밝혀둡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이번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2013년 7월 25일경 오 면장이 2천만 원을 저의 아내에게 교부하러 갔다(저의 집으로)가 저의 집사람이 이를 거부하여 되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이 설령 사실이라 해도 저의 아내는 돈을 받지 않고 거절했기 때문에 상을 받아야 할 일이지 수천만 원을 공여 받은 사람으로 명예가 훼손되어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마저도 오 면장이 저의 집을 방문한 사실 자체가 없고, 뇌물공여 의사표시를 한 사실이 없는데 저와 저의 아내로서는 얼마나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o 진실이 이러한 데도 일부 언론이 저의 아내가 마치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처럼 보도해 군수인 저와 아내는 물론 600여 공직자와 5만 군민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습니다.
만일에 하나, 누군가의 권유와 회유 및 협박에 의해 저의 아내에게 돈을 교부하러 갔다고 오면장이 허위자백을 했다면 이는 천인 공로할 일로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번 사건으로 저와 저의 가족, 담양군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보도하여 주시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저와 우리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수사기관은 온갖 투서로 군정의 발목을 잡고 음해를 일삼는 투서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직원을 잘 못 관리해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군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검찰의 수사를 통해 인사의 깨끗함을 검증받는 계기로 삼고, 인사시스템을 더욱 혁신하는 등 담양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2014. 11. 10
담 양 군 수 최 형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