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향기와 함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키 위해 개최된 ‘제8회 전국 학생 시낭송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담양문인협회(회장 박성애) 주최로 지난 1일 담양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시낭송 경연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교 재학생 62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초등부를 시작으로 중등부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시낭송 대회는 송수권(시인, 전 순천대 교수), 김종(시인 겸 화가, 전 광주문인협회 회장), 김명서 시인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엄정한 심사를 펼쳤다.

아울러 최종 심사 결과 대구호산고 2학년 안진희 양이 영예의 대상인 담양군수상 수상을 비롯 최우수상에는 초등부 담양남초교 1학년 김나연 양과 중고등부 창평고 1학년 박지인 양이 뽑혀 각각 담양교육장상을 받았다.

또한 지도교사 표창으로 담양남초교 이미경 교사와 창평고 정문규 교사가 담양교육장상을, 담양남초교 편미옥 교사가 담양문인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초등부 12명, 중등부 11명, 지도교사 3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시낭송 경연대회와 함께 담양군과 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제1회 담양문인협회 대나무문학교실 시화전도 함께 열려 대회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담양문인협회 박성애 회장은 “늘 생활 속에서 시심을 잃지 않고 시낭송을 통해 좀 더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펼칠 청소년들이 많이 탄생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아울러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문인협회는 오는 12월 9일 오후 6시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문학의 밤과 아울러 ‘담양문학’ 제13연간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