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장애인협회 50여명 참석, 지역감정 극복 기여

지역 장애우들의 화합과 재활, 자립의지 고취를 위한 ‘제10회 담양군 장애인 한마음대축제’및 ‘제2회 영호남장애인 친선화합대회’가 지난 5일 종합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군이 주최하고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가 주관한 장애인 한마음대축제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및 도의원, 군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장애우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풍물패 혜림의 풍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한마음대축제는 초대가수 공연과 부채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으며 특히 혜림과 기쁨원 입소자를 중심으로 그동안 여가프로그램으로 배웠던 난타를 무대에서 선보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창평면 유해곡길 김순덕 씨 등 10명에 대한 표창패 전달과 본지 장광호 편집국장 등 7명에 대해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가 이뤄졌다.

아울러 담양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 한해 동안 체험활동을 통해 완성한 수채화와 한지공예품을 비롯 빛고을 공동체에서는 다육식물과 도자기를 전시·판매 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영호남 화합 친선분위기를 조성함에 따라 앞으로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장애인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여운복 담양군장애인협회장은 “관내 4천여명의 장애우들이 오늘 장애인 한마음대축제를 계기로 재활의지와 용기를 갖고 더욱 열심히 생활하기 바란다”며 “특히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복지센터가 완공되기까지 큰 도움을 준 담양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위해 전남도립대학교 경찰학과 학생들은 중증장애인 활동을 보조했으며, 국민연금관리공단 북광주지사에서는 차 봉사와 장애인 등급심사 등 민원상담을 진행, 6753부대 2대대 군 장병들은 행사장 준비와 중식 배식을 돕는 등 지역의 사회단체와 봉사자들이 장애인들이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해 축제를 더욱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