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담양 대나무컵 전국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전국 탁구동호인과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담양군탁구연합회(회장 김관석)가 주최한 이번 탁구대회에는 호남권은 물론 서울, 경기,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탁구 매니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 가운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아울러 대회 첫날인 1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 추연욱 군의회 부의장, 송경태 담양군생활체육회장, 박용수 전남생활체육회 부회장과 전국 각 시군 탁구연합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개회식에 이어 가진 경품추첨에서는 ‘담양 대숲맑은 쌀’ 등 담양 우수 농특산물을 대거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관석 담양탁구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담양을 방문한 전국의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탁구인의 친선을 도모함과 아울러 탁구종목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탁구대회에는 개인단식 7개부, 복식 5개부, 단체전 5개부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죽향부(선수부) 단체전에서 ‘여수 임경선탁구팀’이 영예의 우승을, ‘서울TTR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추월부 단체전에서 기아자동차팀과 드림탁구팀이 공동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광주 봉선탁구클럽이 우승을 거머줬다.

이밖에 개인전 단식경기에서는 남자1부 강지선(목포MTTL), 남자2부 이정현(서울TTR), 여자1부 정현애(광주 강청용탁구), 여자2부 김의애(순천 열린탁구)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84개의 개인 또는 단체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꿈나무부)를 신설해 담양 탁구의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부 경기를 마련해 효의 고장인 담양의 이미지를 크게 고양함은 물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