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조감도

주민대책위, ‘보상 현실화 요구’ 본격 활동

사업비 1,450억원(군비 100, 민자 1,350)을 투입,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편입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돌입하는 등 본격화됐다.

군에 따르면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주평·두정리 일원에 추진 중인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최근 토지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토지보상 업무 협의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문화복합단지는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생활하며 농업, 관광, 교육, 문화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명품전원주택단지로 지난 4월 전라남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고시됨으로써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고시된 이후 실시계획 변경안을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로 조만간 편입토지 보상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실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초 착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단지 조성이 본격화되자 담양읍 가산리를 중심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이 최근 담양농민주유소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생계대책 및 보상 현실화를 위한 ‘첨단문화복합단지 주민보상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진, 읍 가산리 노인회장)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주민대책위는 앞으로 편입토지 주민에 대한 이주대책 마련을 비롯해 토지소유자들의 대체 취득가액 보상 실현, 토지 및 지장물건에 대한 보상 현실화,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시 상가조합 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첨단문화복합단지는 기아자동차광주공장 전원주택조합 400세대, KBS광주방송총국 노동조합 50세대, 해외동포타운 250세대, 일반분양 140세대 등 890세대와 MOU체결에 이어 상업, 의료, 교육,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또 첨단문화복합단지가 광주인근 도시라는 입지여건으로 일반분양 수요가 많을 것에 대한 대비와 개별 전원주택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수요조사를 통해 제2의 명품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