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개최된 담양군의정비심의위원회 모습

3년째 동결 감안 올해보다 29만원 상승

앞으로 4년간 담양군의회 의원 의정비가 공무원보수인상률 범위로 인상된다. 이에따라 담양군의원의 2015년도 의정비는 1.7% 인상된다.

군에 따르면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담양군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7대 담양군의회 의원에게 지급할 의정비를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담양군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국내 경기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향후 4년간 의정비를 인상하는데 출석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2015년 월정수당은 2014년 공무원 보수인상률 1.7%를 반영한 1,799만원, 연간 의정비 총액은 3,119만원으로 총 29만원을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 담양군의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1,770만원을 포함해 연간 3,090만원이다.
또 심의위는 2016년부터 3년간은 공무원 보수인상률만큼 해마다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의정비 인상 폭이 공무원 보수 인상률(1.7%) 이내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 수렴과정은 생략할 수 있다.

담양군의회 의정비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째 동결됐으며, 금년도 의정비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5위로 재정력 지수, 인구수를 감안할 때 보통 수준이었다.

한편 지방의원들의 의정비 문제는 그동안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지방의회는 지자체의 예산 규모를 감안하지 않은 채 과다 인상하는 등 부작용이 많아 지난 6월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 지방선거가 있는 임기 첫 해 한 번만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