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무재해 및 군민 여민동락 기원

남도관광 1번지 죽녹원 한옥 전망대 ‘봉황루(鳳凰樓)’ 상량식 행사가 지난 27일 죽녹원 내 전망대 건립 공사현장에서 거행됐다.

상량(上樑)이란 기둥 위에 대들보를 얹고 그 위에 상량인 마룻대를 놓을 때 올리는 제의로 집짓는 고사 가운데 가장 성대하게 지내는 전통적 고사이다.

아울러 이날 상량식에는 최형식 군수, 노동춘 담양향교 전교, 이병호 담양문화원장을 비롯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공사 관계자, 향교리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 공사현장의 무재해와 군민들의 여민동락을 기원했다.

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사업비 10억여원을 투입, 연내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430㎡(130평) 규모의 홍보관, 휴게시설 등 복합기능을 갗춘 죽녹원 전망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죽녹원 전망대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중층누각 한옥목구조로 지하 1층에는 사무실, 화장실, 수유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지상 1층과 2층에는 휴게실, 전망데크 등 휴식과 힐링을 겸한 복합기능을 갖춘 휴게시설이 갖춰진다.

한편 죽녹원 전망대는 민선4기인 지난 2007년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철골조 건축물로 지어졌으나 주변 자연환경과의 부조화는 물론 층고가 낮아 당초 기대와는 달리 관망대와 휴게공간의 역할이 미흡해 ‘잘못된 행정’, ‘혈세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지난 수년간 개선 여론에 직면해 왔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