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춘희)은 오는 29일 저녁 6시 30분부터  10월 ‘문화가 있는 날’행사로 가면 상황극 ‘너랑 나랑, 그랑 나랑'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에 막을 올리는‘너랑 나랑, 그랑 나랑' 공연은 인성교육, 가면 제작, 상황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문화행사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가득 차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여유나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본모습을 감출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다른 가면으로 자신의 위기의식과 불안감을 가린 채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지역주민을 포함한 일반관람객 모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너랑 나랑, 그랑 나랑' 행사는 정춘희 관장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가면을 직접 제작해 착용하고 부모와 자녀, 연인과 연인, 친구와 친구로 상황극에 참여하는 순서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관점으로 자신의 주변과 인간관계를 돌이켜보고, 현재보다 나은 대인관계를 정립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참여객들이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소중함,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자신에 대한 겸양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한 문화행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대담미술관은 2010년 개관 이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중 기획하여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문화소외계층과 일반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참여의 자리를 마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