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도로안전시설물 보수 및 복구 시행

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사고위험을 가중시키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어 효율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이 최근 규격 불량 도로안전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관내 지방도, 위임국도, 군도 등 19개 노선(206km)에 대한 도로안전시설물 현황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규격 및 도색상태 불량 과속방지턱에 대해 일제정비에 나선다.

특히 이번 도로안전시물물 일제정비를 통해 기준(길이 3.6m, 높이 10Cm)을 초과한 과속 방지턱의 길이와 높이를 조정하고, 교통안전표지와 노면표시가 미설치된 곳을 일제히 정비해 운전자들에게 통행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도로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수거와 풀베기를 시행하고 지난 여름 호우 등으로 파손된 도로 비탈면과 기능이 저하된 각종 안전시설물 및 차선 도색 등 도로 시설물을 재정비해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 중인 도로 현장과 공사 현장 주변 도로에 공사 안내간판이나 방향 표지판을 설치해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강설과 결빙으로 교통사고와 교통 두절이 우려되는 산악지 고갯길 등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규격불량 과속방지턱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하는 등 깨끗한 도로환경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면서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 취약지역에 대한 월동대책을 철저히 해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교통 두절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2월 초까지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설대책 준비 상황 및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현지점검을 통해 우수기관과 유공자에게는 포상을 실시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파함으로써 도로 관리 수준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기로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