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순임 수필가

▲ 고영 시인

지역에서 활발한 문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담양문인협회 소속 회원인 고영 씨와 강순임  씨가 국내 유명 문예지인 문학춘추 2014 여름호에 각각 시와 수필을 발표, 2014 문학춘추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먼저 목련 외 백일홍, 망향, 대나무 등 3편의 시를 발표한 고영 시인의 작품은 할말을 다하지 않는 함축미가 상상력으로 옷을 입어 고운 자태를 나타내듯 시적 형상화를 담을 수 있는 전체적 흐름의 시적 구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 시인은 등단 소감을 통해 “시를 만나고 보니 날마다 보던 나무도, 풀도, 꽃도, 땅도, 하늘도, 사람도 모두 다시 보인다”며 “그들도 나를 만나 행복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영 시인은 최근‘천상의 꽃을 꺽은 죄로’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펴내는 등 7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강순임 작가의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와 ‘오방에서 찾은 희망가’ 등 2편의 수필은 간과하기 쉬운 주변의 사물을 작가적 눈으로 포착하고, 섬세한 감정으로 터치함으로써 자연을 어루만지는 고운 성정을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이다.

특히 강 작가의 수필  ‘오방에서 찾은 희망가’는 전래되고 있는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단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성곡적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나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 작가는 월간잡지 전원생활 수기 공모 가작, 농민신문 수기 장려상, 전국재능시 낭송부분 장려상(2회) 등을 수상하며 글재주를 인정받아 왔으며 창평 슬로시티 해설가 모임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슬로시티추진위원회 위원,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