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가로수사랑음악회 성황리 끝나
관광객 “가을정취 흠뻑, 힐링의 시간됐다”
단풍이 차츰 물들어 가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가을정취에 흠뻑 젖는 음악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11일(토), 담양가로수군민연대(의장 김광훈) 주최로 제12회 가로수사랑 음악회가 담양 관광의 일번지 메타 가로수길에서 열려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3시간여 동안 펼쳐진 이날 가로수사랑음악회에는 30-50대까지 두루 사랑 받고있는 발라드 가수 박강성을 비롯 가수 이승훈, 백미현, 신계행, 성악가수 채미영, 국악인 김용우 외에 3인조 트리오 ‘프롤로그’ 와 포크 통기타트리오 장광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초청가수로 출연해 청명한 가을하늘과 홍엽으로 물들어 가는 가로수 그늘 아래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올해 12회째인 가로수사랑음악회는 지역내 유일한 환경음악제로 이번 공연에서는 오프닝무대에 ‘담양의 소리’가 음악적 바탕이 된 ‘하얀나비’의 가수 故.김정호 기념사업 일환으로 ‘김정호 노래 따라부르기’ 공연(프롤로그 밴드)이 펼쳐졌으며, 본 공연은 광주MBC 정보슬 아나운서의 사회로 특집 ‘가로수음악회’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메타길 내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앞 연못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가로수음악회는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프롤로그 밴드의 ＜날이갈수록＞ <하얀나비> <작은새> 등 가수 김정호의 노래를 비롯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 <희망> <나는 행복한사람>, 백미현의 <난 바람 넌 눈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하늘만 보면>,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 <마이 라이프> <미안해> 등 가을 정취에 흠뻑 젖는 아름다운 선율이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또 성악가수 채미영과 포크송 가수 신계행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춤과 노래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면서 시종일관 흥겨운 음악회 분위기를 이끌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4회 가로수축제 메인 프로그램으로 열린 이날 가로수사랑음악회에는 최형식 군수와 이기환 부군수를 비롯 군의회 추연욱 부의장과 여러 군의원, 그리고 가로수사랑군민연대 소속단체 임원진, 군민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음악회 내내 박수갈채와 환호로 함께 공연을 즐기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