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생태공원이 들어 설 예정인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길 인근 부지

사업비 69억 투입,  2017년 개원 예정

국내 유일의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메타길 기후변화체험관 옆 부지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군이 최근 중간 및 실시설계 용역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건축물 조감도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자연생태환경과 친환경농업의 상징인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 유치를 추진해 전남도와 환경부로부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개구리 생태공원은 오는 2017년까지 총 69억원을 들여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길 인근 9,842㎡부지에 전시관과 온실을 비롯 야외 생태학습장과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지난 2011년 타당성 조사 등 용역에 착수, 이듬해 2012년 전남도 투융자 의뢰 및 심사에 이어 최근 건축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바 있다.

군은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으로 법적 보호종 증식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자원 확보는 물론 가마골 생태공원 등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하천습지인 ‘담양습지’와 연계한 습지환경 생태연구와 체험, 학습 클러스터 조성으로 ‘생태관광’과 ‘생태학습’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경변화에 민감한 개구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인근에 조성된 ‘기후변화체험관’과 연계,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관련 군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개구리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법적 보호종 증식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근 기후변화체험관과 연계한 생태 연구 및 체험탐구 클러스터 조성으로 담양이 생태관광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개구리생태공원을 조성함에 있어 랜드마크와 포토존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상징성, 창의성, 예술성과 건축물 자체가 제로에너지 또는 플러스 에너지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