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급금 5만2천원, 매입가 내년 1월 확정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이달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0일간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선다.

이에따라 물벼(산물벼)는 11월14일까지 53일간, 건조벼(포대벼)는 내달 3일부터 12월31일까지 59일간으로 나눠서 매입한다.

2013년 담양군 공공비축미곡 배정물량은 5,290여톤(13만2,268포)로 이는 전남도 물량 13만톤의 4.07％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 중 물벼(산물벼)는 9,001포(360톤)이며 건조벼(포대벼)는 12만2,267포(4,930톤)이다.

공공비축 쌀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감안해 내년 1월 중에 확정된다.  대신 매입시기에는 1등급 벼 40㎏ 기준으로 5만2,000원을 우선지급금으로 지급한다.

우선지급금은 농가가 수확기 자금수요를 충당하도록 매입대금의 일부를 출하 현장에서 가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우선지급금은 8월 평균 산지쌀값(16만7157원)을 40㎏ 벼로 환산한 가격 5만7,677원의 약 90% 수준에서 결정됐다.

다만 산물벼 우선지급금은 포대벼 가격에서 포장비용 849원을 차감한다.

아울러 매입 규격은 포대벼의 경우 40㎏과 800㎏ 단위로 규격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하며, 품위는 농산물 검사기준인 벼 검사 규격을 적용해 수분이 13.0~15.0%로 건조된 벼만 매입한다.  수분이 13.0% 미만인 경우 2등급을 낮춰 합격 처리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질수 있도록 농가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벼 적기 수확, 적정온도 건조 등 농가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량 조기 매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