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비 80~100% 지원, 농가부담 덜어

자연재해, 질병, 화재 등으로 가축 피해 발생 시 시가의 80~100%를 보상해 주는 보험 제도가 축산농가의 회생에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은 가입희망 농가 및 재 가입농가가 해당 관청에 신청시 가축 재해보험 가입비의 80~100%를 지원,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며 축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기관은 농협손해보험 이나 LIG컨소시엄, 그리고 가축재해보험 취급사에 가입하면 된다.

아울러 지원한도는 농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보험납입료가 300만원이하인 경우 축산발전기금 50%와 도비 10%, 군비 15%, 자부담 25%이다.

또 보험납입료가 300만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축산발전기금 50% 정액비(도비 30만원, 군비 45만원)이며 나머지는 자담이다.

가입범위는 소(2개월령 이상), 말, 돼지, 가금(닭, 오리, 꿩, 메추리, 칠면조, 타조, 거위, 관상조), 기타 가축(사슴, 양, 꿀벌, 토끼)이 해당된다.

아울러 군은 축사 화재 발생원인 대부분이 전기 누전으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고 보고 사전에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시설 개선으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만큼 현재 가축재해보험 미 가입농가는 즉시 신청해 가입하기 바란다”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금년들어 도내에서 축사화재가 35건이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환절기인 9월 이후 보온, 난방 등으로 전기수요량이 급증하면서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예기치 못한 재산상 손해는 물론 차후 경영정상화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담양군을 비롯한 전남도의 가축 재해보험 가입률이 6%~7%대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자연재해, 질병, 화재 등으로 인한 가축 피해 발생시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나 재험보험 가입이 축산농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