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준비위원회의 개최, 타당성 및 효율성 논의
9월중 추진위원회 발족 범군민 유치활동 전개 예정
광주 매곡동 소재 전라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을 담양으로 이전, 유치하기 위해 담양군이 본격적인 행보에 뛰어들었다.
군에따르면 전남도가 최근 이전계획을 확정한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 대해 이를 담양군으로 유치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에따른 담양 유치 타당성과 효율성, 유치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7일 준비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준비위원회의는 지역사회 직능별 대표 20여명으로 교육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이날 첫 회의를 가진 것으로 추진위에서는 전라남도 균형발전과 북부권 발전을 위해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을 반드시 담양에 유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추진위는 또 현재 전남도 소유지인 전남도립대학교 유휴부지(약 5천평)로 공무원교육원이 이전할 경우 부지매입비 절감과 함께 다양한 교육시설 활용, 광주생활권과 교통편의 등 여러 장점이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적극 부각시키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립대 주변에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가로수길 등 담양의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어 야외학습과 관광지 탐방 등 교육외적 힐링공간 역할도 톡톡히 할뿐만 아니라 도립대학과 교육원, 담양군의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관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장점 등을 적극 어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추진위는 이달 중 50명 내외로 추진위원단을 확대해 공식 발대식을 갖고 담양군과 5만군민의 결집된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통해 ‘전남공무원교육원 담양이전 요청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공무원교육원이 유치될 경우 전국적으로 담양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아니라 매년 2만3천여명의 교육생이 교육원을 방문하는데 따른 지역 관광산업과 숙박, 음식업, 부동산임대업 등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추진위 관계자는 “담양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장점 등을 분석해 조만간 전라남도와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며 “군민들에게도 이를 적극 알려 유치운동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4면,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 현황)/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