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관광휴양시설 등 대대적 조성, 지역 균형발전 도모

군이 내년도 군정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 경쟁에 앞서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담양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담양군 면적 455㎢의 약 10%에 해당하는 4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과 그에 따른 개발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의 승인을 받게 되면 오는 2020년까지 7년간 모두 350억여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중앙로를 비롯한 죽녹원, 관방제림 주변에 주차장 및 관광지 연계도로가 확장되고 첨단문화복합단지 진입도로,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사업비 500억원 범위 내에서 국비가 지원되고, 소득세·법인세 4년간 50% 감면, 취득세 전액 감면,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또 실시계획 승인 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농지전용, 산지전용 등 25개 법률이 의제 처리되면서 인허가 과정이 단축된다.

또한 각 개발사업의 연계효과로 인한 지역고용인구 증대 및 소득기반이 마련돼 지역주민의 안정된 경제활동 및 생활기반이 확보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개발사업 유치 및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6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래 이듬해인 지난해 4월에는 관련실과(기관) 협의를 거쳐 담양군의회 의견을 수렴한바 있으며 같은해 7월에는 전남도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지구지정 승인을 신청한바 있다.

또 지구지정과 관련해 중앙부처·청과 협의를 거치는 한편 실현성 검증을 위한 현장 방문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재심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그동안 담양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왔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 개발계획 승인이 나면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 실시설계에 들어가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담양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관광벨트화, 민간기업투자유치 등 자체개발을 위해서는 지구지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개발촉진지구 지정과 예산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낸바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