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채골프아카데미 김진영 대표(사진 중앙)와 제자 선수들이 담양 가산골프랜드에서 실전 연습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올해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발탁된 함평골프고 1학년 김영웅 선수

국가대표 출신 김진영 대표 지도력 ‘큰몫’

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김진영 대표가 운영하는 담양 리채골프아카데미가 개장 2년 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골프 유망주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의 문하생인 함평골프고 1학년 김영웅(16) 군이 올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데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차성근(23)·정현창(21) 군과 중앙대에 재학 중인 전수빈(21) 양이 프로 테스트를 통과해 각각 KPGA와 KLPGA 정회원이 됐다.

이처럼 담양 리채골프아카데미가 개장 3년차의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골프 명문으로 우뚝 서게 된 데는 고된 훈련을 묵묵히 참고 이겨낸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더해 무엇보다도 골프훈련에 최적화된 첨단시설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골프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김진영 프로의 탁월한 지도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이다.

이에 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른 김영웅 군은 “김진영 프로님으로부터는 기술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 모두에서 든든한 신뢰감을 얻고 있다. ”며 “특히 필드에서 함께 부대끼며 실전감각을 익혔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영 대표는 “담양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등으로 인해 골프 유망주들을 육성하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본적인 인성과 매너는 물론 실전 경기력 향상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채골프아카데미가 소재한 담양읍 양각리에서 불과 5분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담양다이너스티CC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숏게임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산골프랜드와 창평컨트리클럽 등이 위치해 있어 담양이 신흥 골프 명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숏게임 전용 골프장으로 지난 2004년 개장한 가산골프랜드의 경우 신지애 선수를 비롯한 김하늘, 서희경, 김보배, 이일희 선수 등 국내 정상급 여자 프로골퍼들의 동계훈련장으로 명성을 얻은바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