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련조례 제정 추진 농가 소득증대 모색
마을기업 등 풀뿌리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군이 ‘담양군 농가 소규모 식품제조 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개별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소규모 식품 가공생산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식품위생법 특례규정에 의거, 향후 농가에서 희망할 경우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소규모 가공식품생산을 할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현재 식품을 제조,가공 하기 위해서는 식품위생법상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등록해야 하는 등 인가 규정이 까다롭고 경제적으로 자금력 부족으로 농가 스스로는 가공식품 생산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업 부가가치를 제고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군이 소규모 식품제조 가공업 시설기준을 완화하는 조례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특례규정에 의거, 농업인이 식품을 제조, 가공하는 영업에 대해서는 시장,군수가 시설기준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담양군이 추진중인 조례가 제정되면 개별농가에서도 얼마든지 소규모 식품 가공생산이 가능해 질 것 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군은 다음달 15일까지 조례 제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무부서 협의를 거쳐  늦어도 금년말까지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농가 소규모 가공식품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방침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농산유통과를 중심으로 농업기술센터, 지역경제과, 관광레저과, 녹색환경과,도시디자인과 등 관련부서의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면서 “조례가 제정되면 담양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가공 및 생산이 가능해 마을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관내에는 총106개 식품업체가 등록돼 이중 88개 업체가 가동중이고 휴업 16개, 폐업 2개 업체로 파악됐다. 전체매출 규모는 약 520억원 수준이며 이중 수출이 39억원을 차지하고 있다./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