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시연·전시·판매·체험·부대행사 풍성

남도음식의 향연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9월 26일 담양에서 막을 올린다.

군에 따르면 전통 남도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오는 9월 26일~28일까지 3일간 '남도의 맛,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담양읍 죽녹원 앞(2015세계대나무박람회 부지)에서 개최한다.

전남도와 담양군 주관으로 22개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상달행렬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올 한해 풍년농사에 대한 감사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달제를 지내며 각  시·군에서 올라온 진설음식으로 제를 올린다.

또한 친환경 농·수·축·산임산물 식재료로 만든 자연 건강음식 전시와 함께 전남 대표음식 판매장터엔 22개 시·군 명가음식 또는 대표음식점들이 참여해 남도 특유의 음식을 판매하고 농특산물 판매장터에서는 친환경으로 생산된 시·군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음식경연대회는 남도음식의 전승 보존을 위해 전시음식 경연부분과 일반음식 경연부분으로 나눠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며, 음식전문가의 요리강연 및 시연을 비롯 관광객 음식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주제 및 권역별 음식전시관 운영을 통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부각하고 백화점 푸드코드형 음식판매부스를 설치, 방문객이 22개 시군 전체 대표음식 메뉴를 보고 선택케 하는 등 고품질 소량판매를 지향한다.

이와함께 도내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식품음식가공품을 비롯 환경친환적 조리용품, 주방용품, 다기그릇 등을 전시 판매 하는 등 남도음식 산업화를 위한 기업홍보 부스를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죽녹원 한옥마을에서는 남도한정식 임금님 수라상체험을, 관방제림 아래 추성경기장에서는 오감으로 즐기는 남도음식 단체오찬체험을, 죽순요리경연대회 개최 등 지역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올해 남도음식축제에서는 22개 시군의 날을 운영해 각 시군 전통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야시장과 야간공연 행사 등 젊은 층을 위한 축제 야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화합과 세계화를 지향하는 축제로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올해로 21번째 맞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맛의 고장 담양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축제로 가꿔나가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도의 친환경 재료로 마련된 건강음식을 많은 관광객이 함께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축제장소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번 남도음식문화축제를 하반기 관광주간(9.25~10.5) 내에 개최함으로써 정부의 국내 관광 활성화 차원의 지원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음식관련 기업부스 유치 및 관광객 체험 참여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남도음식 산업화 및 축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