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향(義鄕) 담양에서 동학농민혁명의 효시가 된 전봉준 역사캠프가 열렸다.

동학농민 계승사업회와 전봉준 역사캠프 교사모임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담양청소년수련원(원장 나도팔)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제16기 전봉준 역사캠프를 진행했다.

동학농민 120주년을 맞아 ‘다시 갑오년, 동학과 의병항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역사캠프는 동학농민군의 최초 전승지인 정읍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에서 입소식을 가진후 남원 교룡산성과 방아치 전투지, 장수 전해산 의병장 기념관을 돌아봤다.

아울러 캠프가 열린 담양청소년수련원에서는 백산창의문 발표대회, 동학 골든벨 대회, 담력훈련 등을 진행했다.

캠프 마지막날에는 임실 운암면 갑오동학혁명 기념비, 정읍 고부면 무명농민군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만석보와 전봉준 고택, 백정기의사 기념관을 돌아본 뒤 퇴소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