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대덕 아우르는 아마추어 야구단 첫 출범
‘느림의 상징’  슬로시티 창평 홍보대사 기대

# 달팽이야구단 창단 기념식(팀원소개)

# 친선경기에 앞서 최형식 군수 및 광주 '제우스'팀과 기념촬영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담양에서도 사회인 야구가 점차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슬로시티 창평에서 느림의 상징 ‘달팽이야구단’이 새로 창단식을 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창평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대덕·창평 달팽이야구단’ 창단식에는 초창기 창단멤버인 김성규 회장, 김평호 총감독 외 40명의 팀원을 비롯 창평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 지역 아마추어 사회인야구팀 창단을 축하했다.
창단식에서는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팀원과 임원 등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야구 연습장소로 쓰이는 창평중학교에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팀고문을 맡은 김종선 씨에게는 팀 창단에 물심양면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김성규 회장은 “실력과 기량이 출중한 야구팀으로 발전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건강을 우선시하는 그야말로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잘 화합하는 멋진 팀으로 키워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김평호 총감독은 “작년 기아타이거즈에 몸담고 있을 당시 창평으로 귀촌하러 왔는데 벌써 창평사람, 담양사람 다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창평의 선후배들과 우정을 나누고 함께 호흡하면서 달팽이 야구단을 창단하는 결실을 맺어 무엇보다 기쁘다” 면서 “창평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준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달팽이 야구단이 팀원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담양의 사회인야구를 활성화 시키는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한 ‘대덕·창평 달팽이야구단’ 은 창평,대덕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순수 아마추어 사회인야구팀으로 창단까지 김평호 총감독(전.기아타이거즈 코치, 현.삼성라이온스 코치)의 역할이 컸다는 전언이다.

# 창단 축하차 방문한 최형식 군수의 축하시구

이날 창단식에는 휴일임에도 불구, 최형식 군수가 창단식이 끝날 무렵 참석해 ‘달팽이 야구단’ 창단을 축하하고 첫 시구를 했으며 “야구를 통해 팀원들이 직장과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에는 이날 창단식을 가진 달팽이야구단 외에 담양애팀(담양군청,20명), 담양사랑팀(15명), 좋은사람들(담양축협,15명), 금화소닉스(35명), 황박팀(1179부대,40명), 담양경찰서팀(15명) 등 7개팀이 담양·광주 등 클럽팀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지역 사회인야구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