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군에 장학금 전달, 지역사회 봉사 ‘귀감’
전직 소방관 출신인 고서면 임홍균 씨가 등불장학금으로 담양군에 또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등불장학금을 기탁한 고서면 임홍균 씨는 등불장학회 후원회 총무로 봉사중이며 등불장학회 기금 마련을 위해 수년째 솔선수범, 지역사회 봉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탁금은 올해 최고령으로 동강대학교 노인복지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 교내장학생에 선발돼 받은 장학금의 일부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임홍균 씨는 “등불장학금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적지만 장학금 일부를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의 후배들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지역을 밝혀주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홍균 씨는 소방시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담양군산림조합 수석이사, 담양등불장학회후원회 총무를 맡아 등불장학금 기부 및 후원자 모집에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과 국도주변(정류장 등)의 생활쓰레기, 폐가전 제품 수거한 것을 분리 판매해 얻은 수입금 100만원을 등불장학금으로 기탁했고, 2010년 8월에는 칠순을 맞아 자식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행사비와 여행비 4백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임 씨는 또 지역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등불장학금으로 매월 2만원씩 수년째 정기기탁 중이며, 평소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봉사와 헌신으로 지난 2012년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사회복지부문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