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취약시설 꼼꼼한 정비·보수 필요
군, 농수로 및 시설하우스, 산림·환경시설 총체적 점검실시

#최형식 군수 태풍피해 축산농가 위문(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 당시)

본격적인 여름 장마와 태풍이 시작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이 장,단기간에 걸쳐 수시로 국지성 호우를 동반하거나 엘리뇨현상으로 대형 태풍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와 함께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은 해마다 7-10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호우와 강풍을 동반, 농작물 및 원예시설물 피해를 가져오고 있어 이 시기에 취약시설에 대한 꼼꼼한 정비와 보수는 필수적이다. 이에 개별농가에서는 장마철에 대비한 시설하우스 및 농수로 사전점검은 물론 강풍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농작물 관리에 더욱 철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군은 이같은 장마철 및 태풍에 대비해 각 부서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사전 점검에 들어간 상태이다.
우선, 안전건설과는 최근까지 관내 도로변 하수도 및 배수로, 도로 측구 등 14개 노선에 대한 배수시설 점검과 정비를 마쳤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소하천 사업현장(3개소) 점검도 실시했다. 또 담양호,광주호를 비롯한 관내 118개 저수시설에 대한 저수율 현황 조사(7월중순 현재 25% 수준)와 함께 저수지 물관리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이 관리중인 70개소의 저수지에 대한 제당 변형 및 누수 여부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취수장치 이상 유무 및 여수토 누수 여부, 안전관리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정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에 대한 군경의 복구작업

이와함께 농정부서 에서는 태풍에 대비한 농작물 및 원예시설물 관리기술 홍보를 통해 과수,채소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시설하우스는 ▲피복비닐 보수, 환기창 등 개폐부위 점검 ▲고정끈 확인 및 하우스 주변 잔가지·유리조각 제거 ▲태풍 내습시 환기팬 가동으로 비닐하우스 들뜸현상 방지 ▲하우스 골조 파손 및 피해 최소화 등을 홍보중이다. 또 노지채소는 ▲주변 배수로 정비로 침수피해 예방 ▲받침대 보강 및 쓰러짐 방지, 그리고 과수의 경우는 ▲과수원에 대한 풀,볏짚 피복으로 토양유실 방지 ▲피해우려 가지 묶어주기 ▲수확기 과실은 조속히 수확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산림부서 또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설치해 장마철 산림병해충에 대한 집중 예찰 및 방제에 나서고 있다.
우선, 우장마철에 집중 발생하는 수목 병해충 방제를 위해 조기방제에 나서는 한편 8월말까지 방제기간을 설정하고 보호수, 노거수, 하천숲, 가로수, 주요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오리나무잎벌레와 생활형 병해충 방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꽃매미 유충발생 예상지역에 대한 집중방제를 실시로 성충전 확산을 저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목전문가에 의한 생활권 병해충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1월까지 참나무시들음병, 느티나무갈반병 발생 및 피해지에 대한 일제조사 및 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서 에서도 장마철을 노린 불법 오폐수 방류 단속에 나서는 한편 각종 위생,환경기초시설과 사업장에 대한 사전점검으로 장마철 재난재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환경사업장 및 시설물, 공사현장, 화장실 등 6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중이며 ▲위생매립장 배수로 토사 및 침출수 관로점검 ▲공중화장실 시설물 파손여부 및 청소,소모품 비치 여부 확인 ▲비점오염사업장 집중호우 대비 현장관리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방지시설 및 처리시설 가동상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점검결과, 관련법규 위반 및 준수사항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향후 이행조치 및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이같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보수,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 군민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