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지난 11일 관내 초등학교에 배치돼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정부초청 TaLK 장학생 및 재외동포 대학생 등 15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한국 문화체험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맛을 찾아보자!’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전통가옥인 기와집을 보며 곳곳에 스며있는 전통적인 멋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특히 뒤뜰에 놓여있는 장독의 용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또 전통 혼례식을 체험하며 한국 전통의상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혼례식을 진행하는 동안 사뭇 진지하게 임하면서도 절을 할 때에는 익숙치 않는 자세에 넘어지기도 했지만 한국 고유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밖에도 전주 비빔밥 체험에 이어 경기전에 들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 및 조선 역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고서초교  TaLK 장학생 ANNIE CHEN씨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의식주 문화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국에 돌아가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TaLK 장학생은 정부초청영어봉사 장학생(Teach and Learn in Korea)으로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농어촌 학생들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 도시와 농촌간의 공교육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외국인 대학생과 재외동포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제고키 위해 마련된 교육부 주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 현재 담양 관내에는 담양남초교 외 8교에 총 9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방과후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