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보상, 농가 경영안정 큰 도움

군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보상을 해주는 농작물재해보험의 품목별 가입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재해보험 가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5월 말까지 보험가입을 받은 품목은 벼, 고구마, 농업용시설물과 수박, 딸기, 오이, 토마토 등 시설작물 14종이다.

특히 시설작물 중 멜론, 파프리카, 상추, 부추, 시금치 5종은 시범사업으로 담양을 비롯 순천, 나주, 광양, 곡성, 보성, 화순, 영암 등 도내 8개 시군 지역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5월 7일부터 가입을 받고 있는 옥수수는 6월 13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상을 해주는 재해는 태풍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이며 특히 벼는 특약을 통해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50%는 농가가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담양군을 비롯한 전남도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 부담금 50%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에따라 농가의 실제 부담은 20% 수준으로 담양군의 올해 지원액은 국비를 포함해 1억3천만원(130ha)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가장 유용한 제도이다”며 “가급적 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볼라벤 등 태풍 4개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던 2012년 전남도내 1만8천여 농가 2만9천ha에서 보험을 가입해 보험료 321억원을 납부했다.

이 중 1만5천여 피해농가가 1천501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농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