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과 私 구분 원칙하에 군정 처리해 왔다”

최형식 새정치민주연합 담양군수 후보가 지난 19일 6.4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유언비어 등 선거전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담양선관위의 유창종·김영기 후보간 ‘후보매수 사건’ 관련자 검찰 고발과 관련한 기자단의 질문에 대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뿌리채 뒤흔드는 중대 선거범죄로 유권자의 혹독한 심판과 응징을 면치 못할 것이다”며 “그런데도 이 사건을 최형식이 만들어 냈다는 유언비어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파되는 등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또 본인을 둘러싼 유언비어 대응과 관련해 “저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원칙을 분명하게 지켜 군정을 처리해 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중상모략과 유언비어, 각종 투서와 고소·고발, 특정신문의 지속적인 발목잡기에도 흔들림 없이 군정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와 관련, 타 지자체의 실패 사례를 들어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최 후보는 “단순히 행사 개최를 통한 입장료 수입 등 단편적인 수치만 본다면 당장 손해일 것 같지만 멀리 보면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지역 브랜드 제고, 대나무 관련 산업 중흥, 관광객 지속 증가에 따른 관광수입 증대 등을 통해 담양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담양읍 중앙로 상권 활성화 대안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대해 “담양읍 상가를 인위적으로 발전시키는 쉽지 않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지역상권에서 관광중심으로 바뀌어야 하며 가령 주말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죽녹원 등 관광지에 들른 내방객들을 시내 중심으로 유인, 자연스레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와함께 “빈 상가의 경우 군이 적정 가격에 임대해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적기업 등을 적극 유치,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등 담양읍 상가가 명실공히 관광객이 넘쳐나는 쇼핑명소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