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장만채 도교육감이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장 도교육감은 후보 등록에 앞서 지난 14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열어 “학교를 따뜻한 안전지대로 만들고 교육을 통해 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장 도교육감은 “전남교육의 발전은 교육감 혼자가 아닌 교사·학부모 등 구성원 모두가 어우러질 때 이뤄지고 학생들도 당당한 인재로 성장한다”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더불어 함께 힘찬 걸음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장 도교육감은 핵심 과제로 ▲책임행정을 통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참된 미래형 학력 ▲농어촌 교육 희망프로젝트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과 청렴한 교직사회 ▲학부모·도민과 소통 및 지자체·시민단체와 연계협력시스템 구축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김동철 전남도 교육위원도 후보등록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