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체험마을~죽녹원~관방제림~메타길

군이 생태도시 담양의 관광 활성화 및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야간경관 테마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2015년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생태도시 담양의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죽향체험마을, 죽녹원, 관방제림(관방천), 메타길 구간 등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야간경관 테마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군은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억5천만원을 투입,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에 의뢰해 사업타당석 분석과 기본설계를 비롯 현장시연회 및 등(燈) 기구 샘플검토, 사후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 세부적 운영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군은 또 박람회조직위, 문화체육과, 관광레저과, 안전건설과 대나무자원연구소 등 관련 실과소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야간경관 테마 조성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 총 2회에 걸친 현장시연회를 거쳐 오는 7월말까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야경의 3대 목표인 구심점과 도시미관,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의 관광지 분위기에 맞는 야간 조명경관 연출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명을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연환경과 관광여건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색채와 경관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공원녹지, 일반 건축물, 아파트, 문화재 등에 분야별 경관관리 계획을 세우고 우선 공공건물에 색채와 야간조명을 도입한 뒤 점차 민간 건축물로 확대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이 생태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야간 조명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야간경관 테마 조성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욕구 충족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