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한 차량소통, 주민 편의 향상 기대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아온 담양읍 중앙로 일대에 불법주정차 단속 CCTV가 설치돼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담양읍 중앙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과 공정하고 효율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공용터미널, 담양성당, 강동오케익 4거리 앞 등 중앙로 핵심 3개소에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CCTV)를 설치했다.

군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수년간 담양읍 중앙로 도심 상가 내 불법주정차 차량의 지속 증가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도를 넘어서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고 판단, 고정식 CCTV를 확충하는 등 상시 단속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군은 이번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통해 불법 주정차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차문화를 개선, 주민 불편해소 및 교통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구간은 공용터미널에서 강동오케익 사거리까지 약 400m 구간으로 만성 교통정체로 인해 인근 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불편과 민원이 계속됐던 곳이다.

그동안 군과 경찰서의 수많은 지도 단속에도 불구, 병원과 상가가 밀집해 교통량이 많고 설상가상 생계형 노점상까지 자리를 차지한데다 주변 상가 역시 주차 단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급기야 군은 지난해 말부터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좌우측 격주로 한방향 주정차제를 실시,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됐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앞으로 CCTV영상정보를 활용해 교통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 지도 및 단속이 가능하다”며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 생활 여건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방향 단속 또는 양방향 모두 단속 등 2개안과 중앙로 상가 이용객의 쇼핑 편의를 감안, 임시 정차를 몇분 허용할 것인지를 두고 해당 상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