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31일까지 덕인관옆  M갤러리
‘미니멀한 조형성이 갖는 무한대의 울림’ 주제
한국 추상화의 거장 김종일 전남대 예술대학 명예교수가 5월 가정의 달과 담양대나무축제 시기에 맞춰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를 테마로 담양에서 작품전시회를 갖고 있다.
5월 1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5월 31일까지 담양 떡갈비의 명가 ‘덕인관’ 옆 ‘M 갤러리’ 2층 전시관에서 한달동안 열리는 이번 ‘천년의 숲, 세계를 품다 김종일展’은 미니멀한 조형성이 갖는 무한대의 울림을 주제로 김종일 교수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에 대해 김하린 시인은 “김종일 화백은 화려하고 강렬한 원색 계통의 색채들로 이루어진 작품들속에서도 마티엘과 오브제라는 특수성으로 일관된 작업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공간 구성에 대한 이분법적 대립, 오브제적 요소와 색감,형태감이 빚어내는 조화의 변주를 끊임없이 추구해온 작가의 예술세계는 단순한 감성적인 추상회화의 영역을 넘어서 있다”면서 “그의 작품은 본성과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며 이는 곧 우리의 마음속을 정화시키는 순수에로의 회귀로 함축될 수 있을 것이다”고 평했다.
이번 작품전을 유치한 M갤러리측은 “대나무축제 시기에 맞춰 가족들과 함께하는 5월의 봄을 담양에서 꽃 피워보고자 김종일展을 기획했다” 며 “편안하면서도 화려함을 잃지않고, 절제된 색감과 구도로 캔버스를 세련되게 장식하는 김종일 화백의 예술세계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향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일은 교수는 1941년생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전라남도展,광주광역시展,무등미술대전,오지호미술상,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97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지냈으며 제10회 한국미술협회전 국립현대미술관장상 수상, 대통령근정포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홍익대 현대미술관, 전남대학병원, 미국 시애틀 시청, 타슈켄트국립미술관, 광주시남구청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남대학 예술대학장 퇴임 후 현재 동 대학 명예교수로 활동중이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