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곡성 화순 장성 4개군 관할
 

▲ #자료사진=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 준공식

전남 북부권의 가축 전염병 초동대응과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를 담당할 위생사업소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군과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위생사업소 북부지소를 담양군 무정면 성도리로 결정하고 최근 토지 감정평가를 앞두고 있다.

북부지소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부지 1만㎡에 건물 연면적 1200㎡ 규모로 건립되며 직원 14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부지소는 담양군을 비롯 곡성, 화순, 장성 등 전남 북부권 4개 군을 관할하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가축전염병 검사와 방역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 축산물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유통단계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검사업무도 담당한다.

전남도는 부지 매입 절차가 끝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한 뒤 올해 7월께 건물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께 개청할 방침이다.

그동안 축산위생사업소는 강진 본소와 동부지소(순천), 서부지소(영광)가 운영돼 왔으나 북부권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 AI와 구제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무정면 성도리에 들어 설 예정인 축산위생사업소 북부지소는 지난 2012년 5월에 신설계획이 수립됐으나 그동안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과 부지 선정 등의 절차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연됐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