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예비후보 가장 먼저 공천 신청
유창종 예비후보 21일쯤 입장표명 예정
김영기 예비후보 ‘신청 유보’, 신동호 예비후보 ‘무소속’ 고수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기초 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 및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바야흐로 지역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사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담양군수 경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본지 확인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담양군수 선거에 입후보할 경선후보에 가장 먼저 최형식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종 예비후보는 신청한 것으로는 알려졌으나 본인이 확인을 유보하고 있으며 김영기 예비후보는 공천신청 자체를 유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동호 예비후보는 애초부터 무소속 출마를 밝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최형식 예비후보는 “불가피한 정치상황속에 당의 기초선거 공천 결정에 따라 16일 담양군수 후보 공천신청을 했다” 면서 “어떤 경선룰로 정해지든지 경선이 지역 갈등과 분열이 아닌 진정한 축제속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유창종 예비후보는 “당 공천과 관련해서 지금은 어떤 입장도 말할 수 없다” 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하고 정리해서 21일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공천 신청을 유보한 김영기 예비후보는 “15-16일 이틀간 공천신청을 하도록 했는데 이는 당이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기에 정치신인에게는 너무 시일이 촉박했다” 면서 “현재 뚜렷한 경선일정 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어 상황을 좀 더 관망하려고 경선 참여를 유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지난 16일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 경선방법에 대해 ▲공론조사 50%+국민여론조사 50%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공론조사 100% ▲국민여론조사 100%를 반영하는 방식 등 4가지 방식을 지역 현실에 맞춰 적용키로 했다.

기초의원 경선 방식에 대해서도 ▲국민선거인단 투표 100% ▲권리당원 여론조사 100%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 ▲권리당원 선거인단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방식 등 4가지로 결정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하기로 했다.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경우 당선안정권 이내의 순번에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이주민, 국가유권자 등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위해서 이를 반영하는 후보자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공천은 각 시도당에 일임했으며 이에따라 담양군 기초선거 역시 공천심사를 전남도당이 결정하게 됐다. 즉, 중앙당에서는 자격심사만 진행하고 최종 경선후보 결정은 시도당에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6.4지방선거 공천 신청은 17일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57개 지역에서 470명이 접수돼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