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대나무박물관 내 대나무 품종원(竹種場)이 종합 정비된다.

군에 따르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대비해 오는 6월까지 사업비 800만원을 투입, 대나무박물관내 대나무품종원의 토지개량 및 비료살포 등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대나무 보존은 물론 대나무 종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또 대나무 QR코드 제작 및 표지판 부착 등을 통해 대나무종의 식별이 용이토록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새로운 대나무종 식재와 보식 등으로 생육환경 최적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군은 세계 각국에 분포하는 대나무 종류 자료수집과 대나무 종류별 데이터 입력을 마친데 이어 죽녹원 홈페이지에 QR코드 자료를 입력하는 등 최근 대나무 5종과 죽녹원내 6개 정자에 대한 QR코드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앞으로 대나무 품종원 주변 정리와 함께 잔여 대나무 표지판에 대한 교체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한국대나무박물관이 속해있는 대나무자원연구소에서는 지역의 대표 부존자원인 대나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수 품종을 선별육성하고 각종 약리효능을 연구해 체계화하는 등 대나무산업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나무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담양 대나무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유전자 분석 및 품종 개량 등을 통한 대나무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나무종 다양성 연구 실험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대나무박물관 품종원에 식재된 대나무 157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에 돌입한 가운데 연차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유일의 한국대나무박물관 내 대나무품종원에는 중국 113종, 일본 37종, 국내 7종 등 총 157종의 대나무 종이 식재돼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