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보건소(소장 조명순)가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지역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내장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담양읍에 위치한 우리안과 진석만 원장을 강사로 초청, 백내장 원인과 증상, 치료법, 백내장 수술 등에 대한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석만 원장은 강의를 통해 “백내장은 우리 눈 가운데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와 안개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특지이다”면서 “흔히 나이 들어 뿌옇게 보이면 단순히 노안이라고 생각해 간과하지만 반드시 백내장 전문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백내장은 발병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많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며 “발병초기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질환이 진행되기까지 미루지 말고 정밀검진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강강좌는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마련된 것으로, 특히 지역에 개원한 전문의와 연계함에 따라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3월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문의를 강사로 한 테마별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