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몽골 어믄고비아이막 농업기술연수단이 최근 담양을 방문해 15일간 머물렀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몽골 어믄고비아이막(Umnugovi Aimag)과 상생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한 이래 지난 10일 몽골 농업기술연수단이 담양을 방문, 24일까지 농업교육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담양의 우수한 시설농업 기술전수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 몽골 어문고비아이막 농업기술연수단은 각 시군별 농업분야 공무원 7명과 농업인 3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1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집중교육을 받았다.

농업기술 교육은 시설채소 재배와 온실설치, 관수시설, 병해충 경감기술 전수 등 기초분야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몽골 농업기술연수단은 딸기, 토마토 등 시설채소 재배와 배추, 감자 등의 노지 채소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형식 군수와의 간담회에서는 이번에 배운 기술을 많은 몽골인이 알 수 있도록 농업기술 보급인력을 몽골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농업기술연수단 대표 아요르잔 어용토야(55세)는 “이번 기술연수로 인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풍부한 수자원과 물자, 더불어 농업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농업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체계가 많이 부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담양지역은 딸기, 방울토마토 등 주요 시설채소를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집중해 있으나 몽골은 이 시기가 겨울철 휴경기라 상호 기술교류가 가능했다”며 “농업분야 우호교류 협력을 위해 향후 인력 파견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